최근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깜짝 놀랐을 뉴스가 있다. 바로 일본행 항공권이 5만 원대까지 떨어졌다는 것. 인천에서 나리타로 가는 저비용 항공사의 편도 항공권이 5~7만 원 수준으로, 작년 여름에 왕복 40만 원까지 올랐던 가격과 비교하면 80%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그 배경에는 단순히 엔화 약세나 공급량 증가만 있는 게 아니다. 바로 2021년 다시 주목받은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이 일으킨 ‘7월 5일 대재앙설’이라는 괴담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만화 하나가 불러온 여파
<내가 본 미래>는 만화가 다쓰키 료가 예지몽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정확히 예견한 것처럼 보이는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며 유명해졌다. 이후 그는 "진짜 대재앙은 2025년 7월에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 때문에 일본뿐 아니라 홍콩, 한국 등에서도 불안감이 커졌다.
특히 홍콩에서는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일부 항공사가 일본행 정기 노선을 아예 중단하기까지 했다. 한국에서도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 "걱정은 되지만 싸서 간다", "취소할까 고민 중"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지진 발생
공교롭게도 이 괴담이 회자되던 7월 5일 아침, 일본 남부 도카라 열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이미 2주 동안 13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고 있었기에 불안감은 더 커졌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위험은 없다”며 괴담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과학적으로 지진의 시점이나 규모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일본, 지진만큼이나 무서운 ‘폭염’
이 와중에 또 하나의 변수는 일본의 폭염이다. 2025년 6월, 일본은 통계를 시작한 1898년 이래 130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다. 평균 기온이 평년 대비 2.34도 높았고, 7월 첫날에는 사이타마현이 38.1도까지 오르는 등 각지에서 36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다. 도쿄에서는 하루에만 50명 이상이 열사병 증상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
이처럼 폭염과 지진이 겹치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여행 커뮤니티에는 "일본까지 가서 밖에 못 나가면 뭐 하냐", "한국보다 더 덥다니 무섭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는 항공권을 싸게 샀음에도 여행을 포기할까 고민 중이다.
일본 지진 대비 방법
안전한 장소 정하기 : 지진이 갑자기 발생 시 여행 중이더라도 도착하는 곳마다 먼저 지진 대피 시 이동할 장소를 미리 알아둔 두는 것이 좋다. 갑자기 닥칠 일을 대비해 조금이라도 안전할 만한 곳을 미리 확인해 두자.
기본 준비물 갖추기 : 물은 항상 일정량을 준비해둔다. 손전등이나 응급 약품, 소독제, 간단한 간식과 휴대폰방전 시 손전등정도는 여행 시에도 항상 지참해 본다.
지진 훈련및 비상 연락처: 일본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진 대피 훈련 안내나 비상연락처를 미리 알아보고 소지하여 비상시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여행보험에 가입하여 둔다. : 지진과 같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여행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경우, 상해를
입을 경우를 대비해 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해외로 나가기 전 반드시 국내에서 가입하여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 : 지진 발생 시 침착함을 유지하며, 아래의 행동 요령을 따라야 한다.
1, 탁자 밑으로 피신한다. : 건물이 흔들릴 때 무거운 물건이 떨어지므로, 하중을 지탱해 줄 탁자나 침대 밑으로 들어간다.
머리를 팔로 감싸 수구려 항상 머리를 먼저 보호한다.
2, 창문과 거리를 유지한다. : 유리 조각과 파편이 튈 수 있으므로 창문 근처는 피해야 한다.
3, 전기와 가스는 차단한다.: 지진이 멈추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한다.
4,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 지진이 멈추고 미리 확인하여둔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휴가철을 앞두고 일본보다 몽골이나 베트남처럼 비교적 덜 알려진 여행지에 예약이 더 많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최근 일본을 둘러싼 지진 괴담과 폭염 소식이 사람들의 여행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행 항공권은 평소보다 훨씬 저렴해졌고, 지금이 일본 여행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지진 가능성과 기록적인 폭염 등 현지의 안전 상황과 기상 여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연재해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발생할지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항공권은 싸졌지만, 자연은 장난이 아니다."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경고를 꼭 기억해야겠다.
일본 항공권을 예약했지만 취소 할 경우 환불 방법은 다음 글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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